미동북부 한인회 연합회 주최로 60여 한인회장 참가
한인회장의 리더쉽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 가져
2022년 한인회장 리더쉽 온라인 세미나 11일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줌(zoom)으로 개최됐다.
이날 온라인 세미나에는 미동북부, 동남부, 동중부, 중서부, 중남부, 서북부, 서남부, 플로리다 등 8개 광역지역에서 참석한 60여명의 한인회장들이 참석해 김성곤 재외동포 이사장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와 미주한인회의 역활’에 대한 강의에 집중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미동북부 한인회 연합회 이주향 회장은 “미동북부 뿐만아니라 여러지역에서 참석한 전현직 한인회장단과 머리를 맞대고 ‘한인회장의 리더쉽’에 대해 고민해보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배운것들을 각자의 동포사회 활동에 반영해 말 그대로 ‘발로 뛰는’ 한인회장들이 되기를 바란다” 고 환영사에서 밝혔다. 또한 이세목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지역 한인 회장님들의 활동에 있어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깊이 경청한 정병화 뉴욕 총영사는 “코비드19로 어려운 시기에도 각 지역의 한인회들이 중심이 되 동포사회를 지킨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늘 한인회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어 역량을 결집하고 세대간 화합 ,한인 권익증진 및 정치력 신장, 차세대육성, 모국과의 유대강화, 아시안 혐오범죄대응을 위해 많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사로 참석한 재외동포 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미주한인회의 역할에 대해 다음의 여섯가지를 강조했다. 1. 한민족의 얼(정신)탐구 2., 공공외교, 3. K 문화보급(K Pop, K Food,태권도 등) 4.차세대교육 (한글교육및 청소년 모국연수), 5. 동포사회의 독거노인, 서류미비자, 장애인과 같은 소외계층 케어, 6. 우리민족 ‘하나’되기 등 이었다.
이어서 세계한인회총연합회,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및 임원의 격려사와 각 지역 한인회장들의 인사말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미 동북부 한인회 회장들 중 찰스 윤 대뉴욕지구 한인회장은 “우리는 모국의 새정부 출범 및 전세계 500여 한인회를 하나로 묶는 세계 한인회 총연합회의 2021년 출범 등 여러 면에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모두 화합과 소통과 참여를 통해 재외동포의 권익은 물론 한인 동포사회의 위상을 지켜나아감에 있어 한인회장 리더쉽 세미나가 좋은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 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이창헌 뉴저지 한인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많은 한인회장들이 다시 한번 리더쉽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한인사회를 자랑스럽게 대표하는 성실한 봉사자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며 “새롭게 출범한 제 30대 뉴저지 한인회는 뉴저지 20만 한인동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최초 한인2세 차세대를 대표하는 한인 회장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단단하고 아름다운 이민 커뮤니티로 가꾸겠다”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이어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한인회 오대석 회장은 “따르는 사람 없이 어찌 리더가 될 수 있겠냐”며 “여러 이유로 분열된 동포사회에서 하나를 이루기란 쉽지 않은 시절, 이렇게 리더쉽 세미나가 개최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런 소통의 잔치를 마련해준 재외동포 재단 김성곤 이사장과 미동북부 한인연합회 이주향 회장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 후 미동북부 한인회연합회와 주 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이 지난 2년간 연례행사로 개최한 ‘차세대 리더쉽포럼’ 행사 동영상이 상영되어 참가자들로 부터 큰호응을 얻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유영숙 회장(시애틀한인회), 샤론황 회장(필라델피아한인회), 오기정 회장( 커네티컷한인회), 구미화 회장(남부뉴저지한인회), 손한익 회장( 뉴저지한인회 전회장) 들의 질문이 있었다. 유영숙 회장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배려와 특별프로그램, 샤론황 회장은 1.5세 회장들을 위한 2중언어 수요조사 및 양식 개선, 손한익 회장은 문화공연 사절단 미주 전체 공유프로그램, 오기정 회장은 구체적인 재외동포재단 주요지원프로그램, 구미화 회장은 동포청설립이 재외 동포들에게 주는 장점 및 향후 재외동포재단의 소속등에 관해 질문했다.
이날 폐회사에서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은 “두고온 모국이 잘되길 항상 소망하며 늘 소통하고 화합해 더나은 미주동포사회 만들기, 자랑스런 코리안 디아스포라 만들기에 더욱 정진하자”고 말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뉴욕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