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을 맞아 “가로등 하나에 1천 달러 상당, 25개 까지 늘려갈터”
22일 오후, 팰리세이즈팍 타운 홀 앞에서는 ‘팰팍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점등식 행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기념 되고 있는 된 ‘지구의 날’을 맞아 이루어진 행사로 그간 타운 시의원인 폴김 의원이 주도해 왔던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프로젝트가 팰팍에서 본격 시동됐음을 의미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팰팍 그린 가로등 프로젝트’는 어두운 밤거리와 횡단보도 등을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밝힘으로써 주민들의 안전 문제와 환경 문제 해결의 시너지를 추구하는 사업으로 시의회 내에서 폴김 의원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단 팰팍 중심도로인 브로드 애비뉴를 비롯한 주요 도로의 가로등에 LED 솔라패널을 설치해 밤에 자동으로 조명을 밝히기로 하고 있는데 이날 행사는 브로드웨이 중심인 타운홀 전면에 설치돼 있는 가로 등 두 개 중 작은 솔라패널이 부착된 가로등의 점등 스위치를 작동하는 행사였다.
두개의 열판 가운데 큰 열판은 PSENG가 설치한 것으로 약 1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고 이날 점등된 가로등 열판은 1천 달러선의 비용이 들었는데 이 비용을 폴김 의원의 측에서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김 의원은 다수의 팰팍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점등식에서 “이 프로젝트가 가능하도록 도와 준 신디 페라라, 박재관 시의원, 이종철 전 부시장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한다” 면서 “앞으로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소기의 목표가 빠르게 달성될 것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특별히 이날 참석한 유일한 시의원인 공화당 소속 스테파니 장의원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실제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소속인 한인 시장을 비롯해 한인 시의원들이 아무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시민들을 의아하게 했다. 이날 참석한 스테파니장 의원은 기자에게 “타운의 이런 중대한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시의원으로서의 직무유기라 생각되 기꺼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날 점등식이 끝난 후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폴김 시의원은 “솔라 가로등이 제대로 작동 되고 효과가 입증 된다면 앞으로 최소 25개 가로등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이에 대한 예산 확보는 시의회의 의결과 시당국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김의원은 밝혔다.
앞으로 설치될 25개의 가로등 솔라패널은 지역내 가장 어두운 가로등을 중심으로 계획하는데 주민들이 요구하면 그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김의원은 말했다.
이날 김의원은 며칠 전 팰팍 마이클성당에서 열린 맨해턴 차이나타운 증오범죄 희생자 크리스티나 유나 리씨의 추모행사에 다녀왔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팰팍에서도 이런 가슴 아프고 참혹한 사건이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면서 그동안 무수한 요구와 필요에도 불구하고 타운 내 방범 문제에 소홀했던 점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반성했는데 작으나마 가로등이라도 친환경으로 밝히게 돼 다소 안도하게 된다면서 시장을 비롯한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조를 다시한번 촉구했다.
재선 시의원인 폴김 의원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팰팍 시장에 도전하고 있으면 크리스 정 현 시장을 제치고 지역 민주당 위원회의 공식 추천을 받은바 있다.
뉴욕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