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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규의 출발점이 된 민주당클럽 측이 동포 언론에 게재한 광고의 캡쳐 사진.
뉴욕뉴스

팰팍 시장선거 폭로전 양상으로 치달아  

민주당 클럽 관용차 불법사용등 정 시장측 맹 공격

예비 선거가 한달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팰리세이즈파크 크리스 정 현 시장이 타운 소유의 관용차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팰팍 타운 민주당클럽은 지난달 26일 뉴욕 일원 주요 언론에 낸 광고에서 정 시장 집에 야간에 타운 관용차가 주차돼 있는 사진 등을 싣고 “팰팍 주민들은 지난 4년 동안 크리스 정 시장이 수 만불의 납세금을 개인용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클럽은 “정 시장은 수 개월 동안 매일 타운차를 출 퇴근용으로 이용했고, 2021 뉴저지 주 감사관의 보고서가 공개적으로 발표되고 나서야 드디어 그 차의 열쇠를 반납했다”며 이 뿐 아니라 정 시장의 또 다른 세금 남용 사례로  타운 공무용 가스 카드를 개인용도로 사용,  새로운 가구와 커튼 포함 사무실 재 치장에 많은 세금 사용, 개인용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의 세금 구입 등을 지적했다.
이에 팰팍 타운은 지난달 말 월례회의에서 “타운 직원들은 타운 정부 소유의 차량을 공무 수행 외에 개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자택에 주차해서도 안된다”는 내용의 주의사항을 공포했다.
민주당 시장후보 예비선거에 출마한 폴 김 시의원은 “정 시장의 개인용 혈세 남용은 주민들이 격분할만한 현실”이라며 “타운이 특검을 구성해 정 시장의 남용 의혹과 공무상 과실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한다”는 특검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정시장 측 “교통사고 보험 처리 늦어져 주민 도시락 배달용으로 사용”

한편 이같은 파문에 대해 정 시장측은 4일 타운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여러개의 SNS를 통해 “관용차 출퇴근 건은 팬데믹 기간 동안 교통사고를 당해 폐차를 하고, 보험처리가 길어져 난감한 상황에서 굶주리는 주민들을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퇴근길에 매일 400인분의 식사(총 7만인분)를 배급해야했고, 로렌조 행정관이 이를 근무의 연장이라고 인정해 관용차 열쇠를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정 시장은 이와 함께 아이패드 등은 시정 업무용으로 구입한 것이고 사무실 리노베이션 폭로 사진 속의 사무실은 시장 사무실이 아니며 관용 카드로 가스를 넣었다는 주장은 “보충설명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양측의 공방에 이부 주민들은 밝혀져야 할것은 밝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일부서는 선거가 폭로와 분규로 얼룩져 한안들간의 불화로 비쳐질 가능성에 우려를 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 지역 언론인 노스 뉴저지 닷컴은 이 사태를 한인들간의 폭로전이라는 제목으로 크게 보도 하고 있다.
한편 폴 김 시의원은 4일 뉴저지한인 상록회(회장 차경자)를 방문해 어머니 날과 효행상 시상식 및 문화축제 행사(5월 21일)를 위한 후원금으로 1000달러를 전달하는등 타운 내 봉사활동등을 통해 인지도와 신밍을 쌓는 선거화동을 게속 이어가고 있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하고 있는 김 시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크리스 시장 측도 지지자 들과 함께 타운내 업소들을 돌며 유세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 일요일 오후에는 선거 운동원들과 정시장이 타운내 유명 J중식당에서 늦은 식사를 하는 모습이 기자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정 시장 체제에서 임명 된 경찰서장 대행 거취도 주목

한편 타운내 큰 관심사의 하나인 경찰서장 직무대행 션 리 경감의 잇단 소송과 관련해 시의회가 조만간 직위해제등을 포함하는 의결을 할것으로 알려져 선거에 일정부분 영향이 있을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5일에 회의를 열어 직위해제를 결정하고 대신 앤서니 에스피노 경감을 그 자리에 앉히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9일로 연기됐다”며 “이 서장 직대의 거취에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팰팍경찰서에서 한인 경관으로는 최고위 경감 직급인 이 서장 직대는 현재 40명 정도의 경관들을 지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팰팍 타운은 내부적으로 줄소송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절도혐의자 탈주소동에다 최근 버겐카운티 검찰이 경찰서 업무 컴퓨터까지 압수하고 내사를 벌이자 이 서장 직대의 직위를 해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크리스 정 시장이 민주당 클럽의 폴 김 지지선언에 이후 타운 개혁을 주창하면서 반 크리스 성향이 더 높아져 있다.
팰팍 타운이 이 서장 직대의 직위해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마틴 김 경관을 비롯해 5명의 경관들이 그를 상대로 소송(예고 포함)을 제기한 것을 포함 탈주 절도혐의자 동조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인권침해·내규위반(보고서·영상 등 관련) 등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뉴욕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