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아이들을 태우고 운행 중인 놀이 기구가 통째로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달 27일 중국 산시성의 한 유원지에서 스윙 라이드(회전그네)가 아이들을 태운 채 갑자기 무너졌다.
놀이 기구가 무너지는 것을 찍은 영상은 SNS에 게재돼 퍼져나갔다. 영상 속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갑자기 무너지는 놀이기구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했다.
그네에는 아이들을 비롯한 수십 명이 타고 있었고, 놀이 기구는 갑자기 무게중심이 넘어가며 쓰러졌다. 긴 케이블에 달린 그네는 땅에서 1m 정도 떨어진 높이였다.
다행히 놀이기구의 규모가 크지는 않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깔린 사람을 빼내기 위해 다 같이 놀이기구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로 1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6명은 같은 날 저녁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1명은 왼쪽 팔에 골절상을 입었고 나머지 1명은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이 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본 외국의 누리꾼들은 “중국은 오늘도 여전하다”, “끔찍하다. 부모들이 정말 미안할 듯”, “메이드 인 차이나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송이 기자 syk1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