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식>
원숭이두창에 걸렸던 미국의 한 성인배우가 감염 후기를 전하며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 남성은 원숭이두창 백신을 맞을 것을 당부했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하는 한편, 손 소독제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휴스턴에 사는 성소수자이자 성인 배우 실버 스틸은 지난달 4일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 실버는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 이후 자신의 상태를 찍어 기록해왔으며,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스틸은 파티에 참석한지 일주일 후인 지난달 11일 입가에 정체 모를 물집이 올라온 것을 처음 발견했다. 그는 면도칼에 베여서 난 상처로 생각했으며 “칼로 찌르는 것처럼 입 주변 병변이 너무 아파서 기절할 뻔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트럼프, FBI 압색당한 뒤 하루 13억원씩 정치자금 쓸어담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 모금팀은 FBI의 압수수색을 “미국 시민에 대한 전례없는 인권침해이자 민주주의 위협”으로 규탄하며 지지자들에게 연신 모금에 동참할 것으로 촉구하는 이메일 100여건을 보냈다. FBI는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 수색해 1급 비밀문서를 포함해 11건의 기밀문서를 압수했다.
이제 돈 내고 맞아라…코로나 예산 바닥난 美, 백신 유료화 추진
미국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무상공급을 중단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팬데믹이 3년째 이어지면서 관련 예산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미 보건복지부가 오는 30일(현지시간) 제약사, 약국, 주 보건부 대표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유료화 전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코로나19 검출의 90%를 차지하게 된 BA.5변이를 막기 위한 맞춤형 백신이 몇 주 내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기존 백신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정부가 화이자, 모더나에 일찌감치 백신 개량을 요구했었는데, 이 백신이 몇 주 안에 출시될 거라는 것이다. 이르면 3주 쯤 걸릴 걸로 보인다.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만3500명을 넘어서면서 보건당국은 18일 백신 180만회분을 오는 22이룹터 추가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국내 누적 원숭이두창 확진자수는 전날 기준 전 세계 확진자수(3만9000명)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전미에서 와이오밍주를 제외한 49개주에서 확진 보고가 있었다.
美국무부 “北 근본적 행동변화 없는 한 대북제재 유지”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 제안 이틀 만에 순항미사일 발사로 도발한 북한에 대해 미국이 “외교와 제재 노력 모두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도발을 지속하면 대북제재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국의 스무 살 대학생이 주식 투자 한 달 만에 1400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둬 화제에 올랐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 응용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하는 제이프 프리먼이라는 학생은 최근 가장 화제를 모으는 밈주식(유행성 주식)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에 투자해 1억1000만달러(약 1460억원)를 버는 잭폿을 터뜨렸다.
“TV 종말 현실화하나” 美서 케이블TV도 OTT에 밀렸다
지난 달 미국 가정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훌루 등 스트리밍 플랫폼 컨텐츠 시청 시간이 처음으로 케이블 TV를 넘어섰다. 전통적으로 케이블TV의 존재감이 큰 미국의 미디어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 건수가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 경기를 두고 비관론이 낙관론을 압도하고 있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481만 가구(연율 기준)에 달했다. 2020년 6월(472만 가구) 이후 가장 적다.
시카고 도심의 미시간호에서 최근 익사 사고가 잇따랐다.
시카고 abc방송에 따르면 시카고 도심 동편 미시간호의 수상레저시설 ‘플레이펜(The Playpen)’ 인근에서 최근 사흘 새 최소 3명이 익사했다.
<한국 소식>
원/달러 환율은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1,328.8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달러화 가치가 원화 대비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에 달러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대비로 최근 한 달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진표, 주한 美대사 만나 “한국 車 피해 없도록 기술적 해법 기대”
김진표 국회의장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하고 전기차 등 경제 분야 협력방안과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한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렇게 되면 현대차 등 한국 기업들이 한미정상회담 당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약속한 대규모 대미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미 테리 우드로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국장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18일 한·미 동맹 강화·글로벌무대에서 한국 위상 상승 등을 거론하며 “국내에서의 좌절에도 새 한국 대통령의 외교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테리 국장은 방한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일행을 무시한 점을 실책으로 꼽으면서도 “윤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광복절에 ‘쇠파이프 테러’ 당한 박상학 …. “尹정부, 文정부보다 못하다”
지난 15일 광복절 행사장에서 ‘쇠 파이프 테러’를 당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19일 “사건의 실체를 국민에게 밝히고 또 다른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히 조치해 주시라. 저도 이제부터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윤석열 정부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공안·사법당국에 경고했다.
尹대통령, 국회 의장단에 “민생 위해 밤낮 없이 뛰어야…법안 도와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김진표 국회의장 등 국회 의장단에 “국민들께서 국회와 정부가 민생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함께 보여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에서 부동산과 미래 산업 관련 법안이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건희 여사, 尹과 이번주만 두차례 공개행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참석한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김 여사가 허위 학·경력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의 업체 선정에서 불거진 의혹 배후로 지목되는 등 각종 논란에도 공개 행보를 이어갔다. 김 여사를 겨냥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민주당은 국민의힘 협조를 얻지 못하는 경우 독자 추진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취임 100일도 안 돼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보도된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고민하고 있겠지만, 정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보훈처가 횡령 의혹으로 물러난 김원웅 전 광복회장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8억 원대의 비리 의혹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사업 비용을 수억 원 부풀리고,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의혹이 포함됐는데, 보훈처는 김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2019년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사건 등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관련 핵심 인사 10명을 19일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에는 서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고발로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상황실장 출신의 윤건영 의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전 국가안보실 1차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민갑룡 전 경찰청장 등 7명이 포함됐다.
이준석 향한 경고?… 與윤리위 “당 위신 훼손 엄중 심의”
이준석 전 대표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내렸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의 위신 훼손하거나, 타인을 모욕하는 등 당원으로서 품위 유지를 위반하고 반복하는 것에 대해 엄정하게 관련 사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참 구질구질하게 정치들 한다…안그래도 폭염 폭우에 짜증난 국민들 더 화나게 만들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여권 내부 갈등과 관련, “조잡스럽고 구질구질하게 지엽 말단적인 건수만 붙잡고 같은편끼리 서로 손가락질에만 열중하는 구질구질한 정치들만 한다”고 일갈했다.
<세계 소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 선수가 경기 중 또다시 인종차별의 피해를 입어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EPL 전 구단에 항의 메일을 발송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코너킥을 차러 손흥민이 이동할 때, 일부 홈 팬들이 그를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고 전했다.
런던의 지하철이 철도 직원들의 전국적 파업 하루 만인 19일 전면 중단됐다.
식량과 에너지 가격 인상을 상쇄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잇따른 임금 인상 요구로 ‘행동의 여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또 다른 철도 파업도 예고됐다. 런던교통국(TFL)은 철도해양운송노조가 일자리, 임금, 연금 등을 둘러싸고 파업에 돌입, 런던 지하철 노선 대부분이 운행을 멈췄다고 밝혔다.
“11월 G20회의에 푸틴·시진핑 참석”…미·중·러 정상 대면하나
올해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 정상도 오는 11월 열리는 주요20개국 정상회에 참석한다고 발언했다. 올해 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러시아와 중국, 미국 정상이 모두 대면하는 초대형 외교행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친구들과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최연소 총리 ‘마약 복용 의혹’
2019년 34세의 나이로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던 핀란드의 산나 마린 총리가 광란의 파티 영상에 참가한 후 SNS상에 관련 영상이 퍼지면서 마약 복용 의혹이 불거졌다.
러시아의 침공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국민 영웅이 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미리 알았지만 이를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털어놔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부와 공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민들이 공포에 빠져 국외로 이탈한다거나 경제가 붕괴되는 상황이 우려됐다는 점을 들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 주변 전투가 격화하면서 원전 안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17일(현지시각) 원전 사고를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러시아는 16일의 크림반도 탄약고 폭발과 연루 가능성이 있는 비밀 이슬람 조직을 적발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우크라 지원 시들?…7월 유럽 주요국 신규지원 첫 ‘0건’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 주요국의 신규 지원이 개전 이후 지난달 처음으로 0건에 수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전쟁이 반년 가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러시아군과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흐름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대비 물가 상승률이 80%에 육박함에도 튀르키예(터키)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 시장 전문가들을 깜작 놀라게 했다.
주요 국가들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과 정 반대 행보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번 인하는 제2의 통화 위기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폭염으로 애플·폭스콘 공장 멈췄다…글로벌 기업들 ‘비상’
중국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난이 심각해지자 지방정부들이 전력 사용 제한에 나섰다. 이에 쓰촨성에 공장을 둔 도요타 자동차와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 CATL, 애플 아이폰 등을 주문 생산하는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공장과 제철소 등 1만6500여곳이 가동을 멈췄다. 이로 인해 중국 경제 전반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연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극심한 폭염이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중국에서도 극심한 폭염으로 슈퍼마켓에서 산 생새우가 집으로 오는 도중 빨갛게 익어버리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허난성 신양현에 사는 팡모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께 슈퍼마켓에서 생새우를 사서 집으로 왔는데,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일부 새우가 빨갛게 익어있었다. 이날 이 지역의 기온은 섭씨 41도까지 치솟았었다. 팡씨는 새우가 익은 모습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