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한국소식>
9월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추석에 온 가족 모여도 된다”..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입국을 할 때 입국하기 전에 한 번, 그리고 한국에 들어와서 하루가 지나기 전에 한 번, 이렇게 두 번씩 코로나 검사를 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주 토요일부터는 입국 전에 하는 코로나 검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이번 추석에는 인원 제한 없이 가족들이랑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고 버스나 기차로 고향 가실 때, 음식물 먹는 것도 허용이 된다고 한다. 내달 3일부터 해외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음석확인서 제출 의무화가 폐지된다. 해외입국자는 입국 후 24시간 이내에 PCR 검사결과만 제출하면 된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2가 백신이 올해 4분기 중 도입, 고위험군 우선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경찰,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배모씨 공범으로 검찰 송치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와 전직 경기도청 별정직 5급 직원 배모씨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의 공범으로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선을 그어 왔으나 배씨와의 특수관계, 사적 사용을 묵인한 정황 등에 따라 ‘공모공동정범’으로 분류됐다.
대장동 ‘판박이’ 위례로 수사확대..이재명 겨눈 검찰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성남의 또 다른 개발 사업
‘위례 신도시’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오늘 20여 곳에 대해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여러 가지로 ‘닮은꼴’이라는 말들이 많았던 위례 신도시와 대장동 사업. 사업이 추진될 당시에 성남 시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라는 점 역시 같은데, 검찰이 이 대표를 향한 수사에 속도를 붙이는 모양새이다.
울산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 폭발사고..”7명 중상”
31일 오후 3시 42분께 울산시 남구 SK지오센트릭 폴리머(합성수지)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K지오센트릭 근로자 4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3명 등 7명이 화상을 입어 크게 다쳤다.
대통령 입주 임박한 한남동..”자랑스러운 일” vs “반갑지 않아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한남동 관저 입주가 임박했다.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출퇴근해온 윤 대통령은 이달 초 새 관저인 옛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옮긴다.
31일 오후 찾은 윤 대통령 새 관저 주변은 담장 보수 작업 등 마무리 공사로 분주했다.
백은종 대표는 “관저 주변엔 집회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면서도 “대통령 출퇴근 경로에서 집회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경쟁업체로 이직하며 영업비밀 서류 가져간 연구원 3명 징역형
동종 경쟁업체로 이직하며 영업비밀인 제품개발 정보를 가져간 40대 연구원들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대전의 D화학회사 연구원인 A씨와 B씨는 2016년께 경쟁업체인 E연구소로 이직하며 영업비밀로 관리하던 제품 개발이력, 소재 원료 목록 등 88개를 무단으로 반출해 다니던 직장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독도는 일본땅” 태극기 불태우고 일장기건 30대 구속영장 신청
중학교에 걸려있던 태극기를 훼손하고 일장기를 건 30대 남성이 구속될 처지에 몰렸다. 3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29일 중학교 국기게양대에 걸려 있는 태극기에 낙서한 뒤 불에 태운 혐의(국기모독 등)로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한민국 국적의 한국인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면서 일장기는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획용 틀도 소용없었다”..제주시청에 출몰한 생명체, 뭐길래
제주시청에 야생 족제비가 깜짝 출몰해 눈길을 끈다. 31일 제주시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시청 본관 1층의 한 사무실에서 족제비 한 마리가 목격됐다. 제주시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족제비 한 마리가 사무실 곳곳을 돌아다니다 고양이를 잡기 위해 설치한 포획용 틀에 들어가 먹이만 재빠르게 낚아채 도망갔다.
‘수능 전초전’ 모의평가 실시..지난해 유형 유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 평가가 치러지고 있다.
이번 시험도 문·이과 통합으로 진행되는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교육과정에 ‘자유’ ‘남침’ 빠졌다” 보수진영 비판에 호응한 교육부..철지난 교과서 이념논쟁 재연되나
2022 개정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에서 ‘자유민주주의’ 대신 ‘민주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을 놓고 또다시 논쟁이 일었다. 교육과정에서 ‘자유’ 표현을 뺐다는 보수진영의 비판에 교육부가 부랴부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는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기본 상식”이라며 사실상 해당 표현을 추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보수진영의 이념 공세에 정부가 나서서 호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소식>
미 법무부 “트럼프 자택서 기밀문서 은폐·유출됐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 자택에 보관돼 있던 백악관 기록물들이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 전에 은폐됐거나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법무부가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1년 이상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 자택에 보관해온 기밀문서들을 회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치매 노인에 주스 대신 청소용 세제 먹인 美 요양원
미국 캘리포니아 한 요양원에서 주스 대신 청소용 세제를 먹은 치매 노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치매를 앓던 거투르드 엘리자베스 뮤리슨 맥스웰(93)은 캘리포니아 주 샌머테이오 소재 아트리아 파크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었다.
제보자는 이 사건이 실수로 인해 발생했을 것이라며, 주스라고 생각한 액체가 알고보니 세정액의 일종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인류도 공룡처럼 멸망할 수도 있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백악기 공룡들에게 벌어졌던 대멸종이 현생 인류에게도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공룡의 멸종에 관해 쓴 BBC 기사의 링크를 트위터에 공유한 후, “이런 일은 다시 일어날 것이다.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적었다.
‘틱톡’ 댄스 영상 찍던 美 10대, 일행이 쏜 총에 맞고 숨져
미국 콜로라도에서 인기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에 올릴 댄스 영상을 찍던 10대 청소년 한 명이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미성년자인 가해자 2명과 총기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성인 1명이 기소됐다.
“미접종자도 마스크 없이 사무실로”..골드만삭스, 방역 지침 폐기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그간 사무실 출근 직원들에게 적용했던 코로나19 방역 규제 지침을 모두 폐기한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CNBC·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오는 9월 6일부터 백신접종 유무 확인과 마스크 착용 없이 사무실에 갈 수 있다. 또 정기적으로 받았던 코로나19 검사도 없어질 것”이라며 팬데믹 기간 요구했던 코로나19 방역 요구사항을 모두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편과의 잠자리도 개그 소재..미국판 박나래의 거침없는 입담
예능인 박나래 씨나 김숙 씨의 미국 버전을 찾는다면 에이미 슈머(41)가 아닐까.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시작해 배우와 작가로 저변을 넓힌 슈머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할리우드까지 거머쥐었다. 그의 개그 소재는 자신과 가족, 성(性)부터 정치ㆍ사회 등을 넘나든다. 한국에도 영화 ‘아이 필 프리티(I Feel Pretty)’(2018)로 인지도를 높였다. 주간지 뉴요커(the New Yorker)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슈머와의 심층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한계를 모르는 천상 코미디언”이라고 표현했다. 슈머의 성(姓)이 귀에 익다면, 그의 먼 친척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 덕도 있을 터다.
미국 고속도로에 토마토 15만개 ‘와르르’
미국 고속도로에 토마토 15만 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5시께 캘리포니아 배커빌 지역의 8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이 다른 차량 2대와 충돌 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주먹만 한 토마토가 약 60m에 걸쳐 고속도로 동쪽 방향 차선을 뒤덮었다.
이게 다 마약..아기 물티슈로 위장한 코카인 美 국경서 적발
미국 텍사스주와 멕시코를 잇는 국경에서 아기 물티슈로 신고된 물건이 알고보니 마약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1953개의 봉투에 담긴 이 코카인은 트레일러에 실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던 중 마약탐지견에게 걸려들었다.
여기에 잠수함이나 드론도 멕시코 등 남미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몰래 실어나르는 주요 밀수 방법이다.
미국 ‘기업 채용공고에 임금 정보도 명시해야’ 규제 확산
앞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직원을 뽑으려는 기업은 채용공고에 해당 일자리의 임금 수준을 명시해야 한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주의 이번 조치로 일부 대기업은 아예 미국 전역의 채용공고에 급여 정보를 넣을 것이라고 WSJ은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6월에 늦어도 내년 1월부터 미국의 모든 채용공고에서 급여 정보를 공시하겠다고 밝혔고, 다른 기업들도 그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美 파견 네덜란드 군인 3명에 총 쏜 용의자 체포..”총기폭력 우려”
미국에 파견돼 훈련받던 네덜란드 특수부대 소속 군인 3명에게 총을 쏴 1명을 숨지게 한 20대 용의자가 체포됐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경찰국은 30일(현지시간) 살인 혐의로 22세 남성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세계소식>
“러 민주주의 실패한 순간 가셨다”..’통일 빚진’ 獨, 고르바초프 애도
소련의 마지막 최고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전날 타계한 데 대해 31일 독일 전현직 총리들이 잇달아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 통일에도 고인의 역할이 상당했는데, 러시아에 지속적인 민주주의를 확립하려는 그분의 시도는 실패했다”며 “그분은 러시아에서 민주주의가 실패한 순간에 가셨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30번 넘게 피뽑아낸 10세 中소년..백혈병 母 살릴 수만 있다면
중국에서 10세 소년이 백혈병에 걸린 어머니에게 골수를 이식하기 위해 30번 넘게 피를 뽑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연이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차오쉬안이(10)가 지난 29일 백혈병을 앓는 자신의 모친에게 골수를 이식했다고 보도했다.
“젊은 신입사원 하루 18시간 일해야” CEO 제안에 印 부글부글
인도 봄베이 쉐이빙 컴퍼니(BSC)의 설립자 샨타누 데쉬판데가 어떤 직장이든 신입사원의 경우 첫 4∼5년 동안 하루 18시간씩 일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BBC가 31일 보도했다.
데쉬판데에 앞서 지난 2020년에도 인포시스의 공동 창업자 나라야나 무르시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봉쇄로 인한 경기 침체를 보상하기 위해 인도인들이 2∼3년 간 주당 최소 64시간 일해야 한다고 제안, 거센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유로존 8월 인플레 9.1% 또 사상 최고..내주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유로존의 8월 물가상승률이 9.1%로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1일 유럽연합통계국 유로스타트 발표를 인용해 AFP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유가와 가스 가격 폭등으로 유로존 19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8.6%, 지난달 8.9%를 기록하며 매달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16살 딸 ‘궁디팡팡’은 성추행일까..국제 테니스 대회서 때아닌 논란
16세 여성 테니스 선수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아버지와 감독이 이 선수의 엉덩이를 툭툭 쳤다면 문제가 될까.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US오픈에서 실제로 이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체코 출신의 테니스 선수 사라 베즐넥(16)이 경기 승리 후 아버지, 감독과 기쁨을 나누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日 2022년 상반기 출생아수 사상 첫 40만명 아래로
일본의 올해 상반기 출생자 수가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후생노동성 인구동태통계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의 출생자 수는 38만49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5029명보다 2만87명 적다.
印尼(인도네시아)서 트럭, 학교앞 버스 정류장 덮쳐 초등생 10명 사망 10명 부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에서 30일 철을 운반하던 트럭이 학교 앞 버스정류장을 덮쳐 최소 10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초등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수업을 마치고 귀가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중 트럭이 덮쳐 참변을 당했다.
사우디, “SNS로 국가에 손해끼쳤다” 무명 여성에 징역 45년 선고
사우디 법원이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해 국가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여성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한 것으로 31일 입수된 법원 문서에서 드러났다.
사우디의 전문 형사법원은 이달 초 광범위한 대테러 및 사이버 범죄에 관한 법에 따라 알-카타니에게 45년 형을 선고했다.
외계인 작품? 불가사의 ‘피라미드’ 미스터리 풀리나
이집트 북부 기자의 피라미드는 웅장한 규모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쿠푸왕 대피라미드와 카프레, 멘카우레 피라미드가 건설된 기원전 2686∼2160년에는 쿠푸 지류가 약 40%의 수위를 유지해 물자 수송에 충분하면서 범람할 위험이 없어 피라미드 건설에 적합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세이샤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기자의 자연 환경이 피라미드 건설에 이용됐다는 점을 밝혀낸 것은 고대 건축물을 둘러싼 많은 의문 중 일부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환경에 관해 더 많이 아는 것이 피라미드 건설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고 했다.
英노인들, 식품·에너지 가격 급등에..”굶어죽거나 얼어죽거나”
“하루 한끼 식사로 체중이 25파운드(약 11㎏) 줄었다.”
CNN비즈니스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옥스퍼드셔 카운티에 거주하는 여성 이본 드버고(77)의 이같은 발언을 전하면서 “마치 다이어트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국가 재앙적 ‘생활비 위기’에 대한 냉소적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만에 말 바꾼 푸틴..유럽 전역 공포 휩싸였다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유럽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대금 지급 문제를 이유로 프랑스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독일도 사흘간 공급을 중단한다. 난방 수요가 많은 겨울철이 다가올수록 에너지 대란을 막기 위한 유럽 각국의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으로 8월31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