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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백악관 근처 벼락 4명 중태 ★”몽블랑 오르려면 장례비용부터 내라” ★아이슬란드 화산 보러 수만명 운집

워싱턴 백악관 바로 앞에 위치한 라파예트 광장에서 4일 성인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벼락을 맞아 중태에 빠졌다.

이들은 모두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부상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몽블랑 오르려면 장례비용부터 내라”…佛 시장 뿔났다, 왜?

몽블랑 봉우리를 관할하는 프랑스 생제르베래뱅시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앞으로 몽블랑 봉우리를 오르면 조난, 사망을 대비해 보증금 1만5000유로(약2000만원)를 내도록 할 전망이다. 폭염 등 기후 위기로 몽블랑 봉우리 눈이 녹는 등 산사태 위험이 커진 탓이다.

CNN·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장 마르크 펠렉스 생제르베레뱅 시장은 “위험을 경고했지만 등산객들이 귀담아듣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생제르베레뱅은 구테 루트로 몽블랑 봉우리를 오르는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도시다. 구테 루트는 몽블랑 등정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루트 중 하나다.

또한 펠렉스 시장은 로열웨이 등 몽블랑의 인기 구간이 최근 가뭄과 폭염으로 낙석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요즘 몽블랑 등산가들은) 죽음을 메고 다니는 사람”이라며 “프랑스 납세자들의 비용 부담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지난 7월 반바지를 입고 밀짚모자를 쓴 루마니아 방문객 5명이 몽블랑 봉우리를 등반하려 하자 산악경찰이 이들을 돌려보낸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폭염 등 기후 변화로 눈, 산사태가 늘며 몽블랑 등반 위험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영상] “비현실적인 광경”…펄펄 끓는 아이슬란드 화산 보러 수만명 운집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남서쪽으로 32km 떨어진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이 8개월여 만에 다시 활동을 재개하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3일 아이슬란드기상청(IMO)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약 800년 만에 분화한 이 화산은 약 8개월 동안 멈춰있다가 최근 지진활동 이후 균열로 인한 분화가 시작됐다.

화산에는 100m 이상 길게 늘어진 분화구에서 시뻘건 용암이 계속해서 분출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 사이에 위치해있어 평균적으로 4~5년마다 분화가 있는 나라다.

하지만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은 지난해 3월 800년 만에 처음으로 분화해 화제가 됐고,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30여km밖에 떨어지지 않은 화산이어서 더욱 주목받았다.

화산활동이 계속되는 날에는 인근 주민부터 관광객, 과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수만 명의 인파가 이곳에 몰려들고 있다.

용암의 열기와 안전문제 때문인지 소방대원과 같은 방염복을 입은 사람들도 목격됐다.

문영광 기자 glorymoon@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