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영재)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북부한인회(회장 케빈 리)가 우호교류협력(MOU)를 체결하고 본격 교류증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6일 오전 11시 버지니아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양 한인회간 MOU 체결식에는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 유선희 부회장, 윤용순 이사, 강남중 전 버지니아 한인회장, 케빈 리 오렌지카운티 북부한인회장 등 다수가 참석했다.
특히 버지니아 한인회 종합기술학교 운영에 관심을 보인 케빈 리 회장은 “버지니아 한인회 부설 기술학교는 미주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모범학교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며 “MOU 체결로 인해 상당부분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기대가 간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북부한인회는 지난 3월부터 건축반과 부동산반을 인기리에 운영 중에 있는 데, 향후 양재반, 냉난방반, 컴퓨터반 등을 추가로 신설할 예정에 있다. 이 과정에서 버지니아 한인회로부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케빈 리 회장은 오래 전에 버지니아 한인회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는 관계로 MOU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이번 교류협력을 통해 버지니아와 오렌지카운티 동포사회에 더 좋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남중 전 회장도 “미주지역에서 높은 교육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버지니아와 오렌지카운티 양 한인회가 공동의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아 보기가 좋다”면서 “앞으로 양측이 협력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정서에 따르면 양 한인회는 평등을 기반으로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해 상호방문, 정보와 기술 교류, 전문지식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