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김성한 하이유에스코리아 기자.
Featured 미주한인뉴스

[김성한 기자의 시선] 한인상가, 추석명절 썰렁…특수를 되찾는 해법은 없는가?

“한가위 특수 기대하지 않아요.” 어느 한인 상인의 말 한마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연중 최대 대목으로 불리는 추석을 열흘정도 앞둔 애난데일 한인상가의 썰렁한 분위기는 여려 해석을 낳고 있다.

이런 분위기의 이유는 대충 이렇게 요약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생활문화와 치솟는 물가와 경기침체로 모든 것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이 것이 한인 상인들의 한 숨이 깊이지고 있는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들은 나름대로 추석 명절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구입하여 진열대에 올려 놓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가뭄에 콩 나듯 띄엄 띄엄해서 힘들다는 하소연이다.

한 상인은 “설이나 추석명절의 특수가 사라진 지는 이미 옛날”이라면서 한인상가가 점점 죽어가고 있다고 고개를 흔드는데서 서글픔을 엿 볼수가 있었다.

우리가 한인상가를 살려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한인사회 경제의 핵심 기반이기 때문이다.

굳이 여기서 강조하지 않더라도 한인상가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활발하게 돌아가야 한인경제에 활력이 생긴다. 다시 말해 한인경제의 중심축인 셈인 것이다.

모든 것이 급변하고 있는 작금의 불안정한 정국에서 삶과 생활이 어렵기는 우리나 상인들이나 마찬가지다. 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과제 중의 과제다.

한인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그 해법이 무엇이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떨까.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