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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1일 모닝 뉴스브리핑

7월11일 모닝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 소식>
바이든, 낙태 ‘코로나 위기’처럼 대응하나.. “보건 비상사태 선포 검토”

미국 연방 대법원이 지난달 낙태권을 폐기한 데 따라 일부 주에서 낙태를 속속 금지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에 대한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낙태권 보장을 위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있는 지 묻는 질문에 “정부 내 의료 전문가들에게 내가 그럴 권한이 있는지와 실제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사우디에 ‘공격용’ 무기판매 재개 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공격용’ 무기판매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3일 사우디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날 예정이다.

美 고용 청신호에도..빅테크는 ‘찬바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던 미국의 6월 고용자 수가 오히려 크게 늘며 ‘경기가 정말 침체되는 것이냐’는 논쟁이 촉발된 가운데 미국 테크 업계에서는 여전히 감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빅테크들이 팬데믹 기간에 크게 늘렸던 채용을 앞다퉈 줄이고 있다고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교통콘으로 70대 노인 폭행..美 청소년 7명, 웃으며 살인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재미로 70대 노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에 일어났고, 현지 언론 매체 NBC에 따르면 73세 제임스 램버트로 밝혀진 피해자는 사건 다음날 머리 부상으로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경찰은 사건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체포될 경우 어떤 혐의를 받을 수 있는지 등 추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미 예비역 중장, 퍼스트레이디 성차별적 비아냥..고문직 정지

미군 예비역 중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향해 성차별적 트윗을 날린 이후 군사 고문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몰렸다.
영국 인디펜던트, USA투데이 등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개리 볼레스키 예비역 중장은 지난달 미국 대법원판결로 낙태권이 파기된 직후 문제의 트윗을 올렸다.
군은 볼레스키 중장의 직무정지 이유를 직접 공개하지 않았지만 USA투데이는 군이 문제의 트윗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美 요세미티 국립공원 산불로 ‘자이언트 세쿼이아’ 위협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거대 나무 ‘자이언트 세쿼이아’ 숲을 훼손할 위험에 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즉시 마리포사 그로브를 폐쇄시켰고, 지난 8일 와워나 호텔과 호텔 내 캠핑 부지들로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들을 대피시켰다.
다 라자면 높이가 91m, 둘레가 34m에 이르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 서쪽 경사면의 일부 숲에서만 자란다.

美텍사스, 40도 폭염에 대규모 정전 우려..”전력 소비 줄여달라”

미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텍사스주(州)가 정전 위기에 처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전기신뢰성위원회(ERCOT•The Electric Reliability Council of Texas)는 전날 텍사스 주민들에게 정전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美 2분기 실적 에너지 빼곤 ‘먹구름’.. 2020년 4분기 이후 최저

미국 주요 상장사들의 2분기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S&P500 기업들의 2분기 이익 증가율이 2020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S&P500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추정치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때리는 ‘한국 사위’ 호건 주지사..대권 행보?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공화당 내에서 그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직격했다.
민주당이 강세인 메릴랜드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주지사에 당선될 만큼 온건파로 평가 받는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당시 그와 공개적으로 충돌해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로 분류됐다.

트위터, ‘인수 파기’ 머스크 소송에 거물급 변호인단 구성

트위터는 인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소송을 담당할 변호인단을 꾸렸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머스크에게 440억달러(약57조원) 규모의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기업 합병법 전문 대형로펌 왁텔•립턴•로즌&캐츠(WLRK)를 고용했다.

<한국 소식>
정의당 비대위서 “민주당 2중대 낙인” 심상정 직격..’비례대표 총사퇴’ 노선 투쟁도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안에서 “더불어민주당 2중대 낙인을 스스로 이마에 새겼다”며 당대표를 지낸 심상정 의원 책임을 추궁하는 발언이 11일 나왔다. 심 의원을 제외한 비례대표 의원 5명에게 사퇴를 권고하는 당원 총투표도 발의된 상태다.
‘정의당 10년 평가위원장’을 맡은 한석호 정의당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기 정의당 실패는 심상정 노선의 실패”라며 “민주당과 연대를 통해 성장하는 민주당 의존 전략이었고, 기층 대중은 방치한채 성장하겠다는 ‘대중의 바다 전략’이었다. 둘 다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與, 일단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조기전대’ 불씨는 남아

국민의힘이 11일 최고위원회의와 선수별 회의, 의원총회를 모두 열고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의결했다. 다만 소수의견이었으나 이준석 대표 사퇴를 전제로 한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는 않은 모양새다.

통일부 너마저..”강제북송은 잘못” 말 바꾸기

통일부가 2019년 11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한 입장을 뒤집었다.
2020년 9월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 ‘월북’ 판단을 번복한 해경과 국방부에 이어 통일부도 말을 바꿨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2019년 당시 탈북 어민 2명을 강제 북송한 정부 조치와 관련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북한으로 넘겼을 경우 받게 될 여러 피해를 생각한다면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당대표 출마 초읽기.. 후보등록일 직전에 등판할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 대표 선거 출마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친명계 의원들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0일 출마를 선언한 서영교 의원도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 총괄상황실장을 역임하는 등 범친명계로 분류된다.
이 의원이 당 대표에 당선되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2명만 친명계가 당선돼도 이 의원의 친정체제가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박진 “대북정책 로드맵 작업 중..北 비핵화 인센티브 계획”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대북정책을 하나의 로드맵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담대한 계획’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내신 기자 대상 정례 회견에서 “(윤석열정부의 대북정책) 로드맵 속에는 북한을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비핵화로 유도할 수 있는 여러 인센티브가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 11명 확진..”상황 안정되면 도어스테핑 재개”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하던 약식 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하자 이런 결정을 한 건데, 향후 상황이 안정되면 도어스테핑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오늘(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같이 결정했다며 대통령 공개 행사의 공동 취재도 최소화하고 대변인 브리핑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대통령실 출입기자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1명이다. 오늘 하루에만 3명이 늘었다. 청사 1층 중앙지 기자실에는 101명, 지방지 기자실에는 38명 등 총 139명의 출입기자가 일하고 있는데 현재 확진율은 8%가량이다.

전국 시도 교육감 “교육재정 대안 마련 TF 구성”..교육부에 제안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11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만나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전까지 교육재정 대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희 회장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이날 오후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난 직후 진행된 박 부총리와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부모님이 올린 어릴 적 사진 지워 주세요” 아동도 프라이버시권

어린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리는 부모들 많아졌다. 예쁜 추억이 되길 바라는 마음일테지만 나중에 자녀가 커서 이 사진들 보면 불쾌할 수도 있다. 정부가 어릴 때 자기도 모르게 올라온 사진과 영상은 삭제를 요구할 수 있도록 법을 만들기로 했다.

고속도로 달리던 일가족에 날아든 ‘판스프링’, 차량 관통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에 화물차 판스프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앞 유리창을 관통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대전 방면 호법분기점 부근 도로에서 1차로를 달리던 운전자 A씨는 판스프링에 차량 앞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외환위기 이후 한-미 ‘금리역전’ 3차례..미 급속 인상기에 역전

이달 7월 말에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1998년 이후 미국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가 우리보다 더 높은 ‘금리 역전’이 일어난 건 3번으로 그때마다 역전 기간은 대략 2년 동안 지속됐다.
미국이 물가급등에 대응해 가파르게 금리를 인상하는 시기에는 반드시 금리역전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소식>
홍콩 “중국식 건강코드 도입 검토” 논란

홍콩이 중국식 건강코드 도입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로청마우 홍콩 보건장관은 11일 “오는 15일부터 집에서 격리하는 모든 코로나19 환자는 전자 팔찌를 차야 한다”고 발표했다.
로 장관은 또한 중국식 건강코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에서 사용하는 코로나19 QR 코드 앱인 ‘리브홈세이프’를 중국처럼 실명으로 전환하고 빨강, 노랑, 녹색의 세가지 코드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日 기시다 “아베 뜻 이어받아 빨리 개헌”..평화헌법 개정 가속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 등 개헌 추진 세력이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수의 3분의 2를 훌쩍 웃도는 의석수를 확보하자마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가 평화헌법 개정 추진 가속화를 선언했다. 11일 기자회견에서 개헌안 발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공식화했다.

철통같던 미국의 이란 제재, ‘바이낸스’에 뚫렸다

미국이 2018년부터 강화한 대(對)이란 제재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통해 뚫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란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한 우회 접속으로 국제 금융 거래의 활로를 뚫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낯 드러난 우버.. “글로벌 확장 위해 로비하고 수사 방해”

미국의 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반대시위 악용, 정치권 로비, 수사 방해 등 불법 소지가 다분한 행위를 해 왔다는 폭로가 나왔다.
‘우버 파일’로 명명된 이 자료에는 당시 우버의 CEO를 지냈던 칼라닉의 비위 등 우버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어떤 영업 전략을 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벌써 3명이나 처형했다”..사형 집행하는 일본, 아베 살해범 운명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살해범 야마가미 데쓰야(41)는 어떤 형벌을 받게 될까?.
닛칸 겐다이는 일본이 사형제도가 있는 만큼 야마가미는 사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일본은 선진국 중에서 드물게 아직도 사형을 집행 중인 나라다.

스리랑카 대통령 관저서 나온 돈다발..시위대 ‘분노’
극심한 경제난에 성난 스리랑카 시위대가 점거한 대통령 관저에서 나온 다량의 현금다발에 또 한 번 분노했다.
시위대는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 관저에서 빳빳한 신권 지폐 다발로 된 1천785만 스리랑카 루피(약 6천500만원)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독일 총리 참석한 파티서 ‘의식 잃는 약물’ 신고 속출
독일 집권당인 사회민주당(SPD)이 연 파티에서 음료 등을 먹은 뒤 의식을 잃었다는 여성들의 신고가 속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6일 베를린 야외 마당에서 사민당이 주최한 연례 파티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포함해 1천명이 참석했다.
이날 파티 후 21세 여성이 이상 증상을 호소하며 경찰에 신고했고, 이 여성 외에도 7명의 여성이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최악 바이러스 버전”..다시 코로나 악몽 몰고온 괴물 ‘BA.5’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인 BA.5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을 이끌고 있다.
지난 6일 나온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BA.5는 지난달 말 기준 83개국에서 검출됐다. 또 전 세계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BA.5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달 셋째 주 37%에서 넷째 주(6월 19~25일) 52%로 증가했다. BA.5의 빠른 전파력을 감안할 때 현재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발견된 BA.4는 지난달 넷째 주 전 세계 코로나19 검출 변이 중 12%를 차지했다.

‘코로나 재유행’ EU, 60세 이상•고위험군 4차 접종 권고

유럽 전역의 코로나19 감염 재유행과 입원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11일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이 60대 이상 고령층에 백신 4차 접종(2차 부스터샷)을 권고한다고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텔라 키리아키두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연합질병통제예방센터(ECDC)와 유럽연합의약품청(EMA)이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추가 부스터샷을 권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 “바이든 중동 방문 최대 의제는 이란 문제”

이스라엘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 최대 의제는 이란 문제라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와이넷(Ynet)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야이르 라피드 임시 총리는 전날 내각 회의에서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무엇보다도 이란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으로 7월11일 모닝 뉴스 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