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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추석맞이 본국 송금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오는 9일까지 무료 추석 송금 서비를 실시하고 있는 뱅크오브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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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동포 “추석선물은 현금이 최고” 가족 친지에게 송금 러시…원.달러 환율도 한 몫…지난해 대비 두배

한민족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추석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워싱턴을 비롯해 미주 한인 동포들의 올해 추석 송금건수와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넘어서는 등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당 원화로 송금 받는 액수가 예년보다 훨씬 많아지는 관계로 동포들의 송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다 한인 은행들이 고객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추석 연휴 기간 송금 수수료 면제도 한 몫을 하고 있는데,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20-25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한인 고객을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은 지난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추석 무료 송금을 실시하는데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도 포함되는 것이 특징이다.

저스틴 리 뱅크오브호프 센터빌지점장은 “한국 추석 송금하는 고객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면 지난해 대비 약 두 배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최근 보기드물게 원.달러 환율이 높아 추석 무료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환율 혜택을 크게 누릴 수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우리아메리카와 신한은행아메리카도 추석맞이 무료 소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기간은 오는 9일까지이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사는 K모씨는 “오랜만에 한국에 계신 부모님에게 약간의 액수를 송금했는데 환율이 높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